프로젝트 관리에서 자주 헷갈리는 개념 정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WBS, 간트차트, 마일스톤이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
하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다 일정 관리 아닌가?”
“이게 뭐가 다른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이번 글에서는
기획자 입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쓰이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WBS란 무엇인가
WBS(Work Breakdown Structure)는
프로젝트를 작업 단위로 쪼개는 구조도다.
핵심은 단순하다.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려면
어떤 일들이 필요할까?”
WBS는 시간보다 범위와 구조에 집중한다.
언제 할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빠짐없이 정의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기능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이를 기획, 디자인, 개발, QA 단위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세부 작업으로 분해한다.
이 단계에서는
- 일정
- 마감일
- 리소스
보다도
업무가 빠지지 않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간트차트란 무엇인가
간트차트(Gantt Chart)는
WBS로 정리한 작업들을 시간 축 위에 배치한 일정표다.
WBS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면,
간트차트는 “언제, 얼마나 걸리는가”에 답한다.
각 작업에는
- 시작일
- 종료일
- 기간
이 표시되고,
작업 간의 선후 관계도 함께 표현된다.
실무에서는
디자인과 개발이 어느 시점부터 병렬로 가능한지,
어떤 작업이 늦어지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주는지를
한눈에 보기 위해 사용한다.
마일스톤이란 무엇인가
마일스톤(Milestone)은
프로젝트 중간중간 찍는 중요한 완료 지점이다.
마일스톤에는 기간이 없다.
“며칠 동안 한다”가 아니라
“여기까지 오면 하나의 단계가 끝났다”라는 의미다.
예를 들면
- 기획 완료
- 디자인 확정
- 개발 완료
- QA 종료
- 런칭
같은 지점들이 마일스톤이 된다.
마일스톤은
보고, 의사결정, 승인, 다음 단계 진입의 기준점으로 자주 쓰인다.
세 개의 차이를 한 번에 정리하면
WBS는
→ 해야 할 일을 빠짐없이 정의하는 구조
간트차트는
→ 그 일을 언제, 어떻게 배치할지 보여주는 일정
마일스톤은
→ 지금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말해주는 기준점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개 모두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정렬하기 위한 도구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실제 실무에서는
이 셋이 따로 놀지 않는다.
보통의 흐름은 이렇다.
- WBS로 전체 작업 범위를 정리한다
- 그 작업들을 간트차트에 올려 일정으로 만든다
- 중요한 완료 지점을 마일스톤으로 설정한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 할 일 누락
- 일정 붕괴
- “그래서 지금 어디까지 됐죠?”라는 질문이 반복된다.
기획자 입장에서 느낀 포인트
처음에는
간트차트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여러 번 겪으면서 느낀 건,
WBS 없이 만든 일정은 반드시 무너진다는 점이었다.
또 마일스톤이 없으면
팀마다 “완료”의 기준이 달라져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다.
결국 이 세 가지는
툴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방식의 차이였다.
마무리하며
WBS, 간트차트, 마일스톤은
서로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다.
- WBS는 구조를 만들고
- 간트차트는 시간을 입히며
- 마일스톤은 현재 위치를 공유한다
이 역할을 구분해서 이해하면
회의에서 설명도 훨씬 명확해지고,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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